도 해양수산과학원, 올해 신안․무안 해역에 40만 마리 방류
13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서남부지역 어업인의 주 소득원인 주꾸미는 생산량이 2009년 548t에서 2013년 234t으로 57%가 줄어 kg당 3만~4만원을 넘어가는 등 안정적 생산량 증대가 절실하다.
서식환경의 변화, 자원 남획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3년부터 주꾸미 인공종묘 생산 연구를 시작해 7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종묘를 생산해 지난해까지 64만 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전남 해역에 방류했다.
올해도 성숙한 어미 주꾸미를 확보해 40만 마리의 어린 주꾸미 종묘를 생산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무안 탄도만, 청계만, 신안 압해도 등 5곳에 해상가두리 부화장을 설치, 생존율을 증가시켜 방류할 계획이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고 도는 설명했다.
필수 아미노산 및 DHA도 풍부해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봄철 대표적 참살이식품이어서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어린 주꾸미 방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전남 주꾸미 생산량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어린 주꾸미 방류량을 확대,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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