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광주시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징수원에 대한 회사 측의 정리해고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공공비정규직 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이날 오전 시청사 앞에서 ‘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하이패스 도입으로 인한 정리해고 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2순환도로 4구간 도로관리 수탁업체인 아시아도로관리(주)와 4구간 대표교섭노조인 아시아도로노조는 지난달 31일 9차에 걸친 노사협의를 통해 징수원 44명에 대한 정리해고는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징수원 3명은 미납관리 부서로 보직변경하고, 하이패스 도입에 따른 유휴인력 3명은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내용의 노사합의 사항을 노조위원장 명의로 공지했다.
아울러 아시아도로관리(주)는 유휴인력 3명에 대해서도 회사직원 신분은 유지하며, 정년예정자가 2017년에 1명, 2018년에 3명 발생 예정이어서 퇴직자 발생 시 바로 복직시킬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하이패스 도입에 따른 징수원 감원을 최소화하도록 구간별 순환도로사업자에게 요청하고 노사 간 합의 하에 인원 조정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이용 시민들의 통행료 현금 납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이패스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올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1구간 송암영업소와 4구간 유덕영업소는 7월1일 개통하고, 1구간 소태영업소는 9월10일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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