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희망자 농촌생활 경험하는 임시 주거지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에 강진 등 8개 시·군에 17개 귀농인의 집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귀농인의 집 조성을 위한 사업비 5억 원(국비 2억 5천만 원 확보)을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영농 기술 습득과 농촌생활을 경험하도록 임시 거주지를 조성해 일정 기간 동안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장·군수가 빈집을 무상 제공하거나 도농 교류 운영 경험이 있는 마을 또는 도시민 유치에 적극적인 마을 등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마을 내 빈집을 수리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장기간 사용토록 함으로써, 인근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귀농인의 집은 연고는 없지만 전남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귀농․귀촌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 꾸준히 그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
도는 지금까지 13개 시군에 43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내에 17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6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이 꾸준히 늘고 있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분들도 많지만, 사전 준비가 부족해 역귀농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각 지역에 설치된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주민들과 어울려 농사일을 배운다면 충분한 귀농․귀촌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농업기술원에 교육, 창업, 농지, 주택 확보 등 귀농·귀촌에 관한 것을 상담·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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