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선글라스 선택요령

잡티 가릴 넓은 렌즈로

피부의 적인 자외선은 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백내장 발병률을 높일 뿐더러 눈의 염증,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처럼 눈은 선글라스로 지켜야 한다. 이미 노화가 시작된 중년 이후라면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차단능력이 있는 것이라야 한다. 안경점에 가면 자외선측정이 가능하다. 또 눈 가까이에 기미나 잡티, 주름이 있을 때는 이 부위까지 가릴 수 있도록 렌즈가 넓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상은 너무 진하면 안 된다. 렌즈의 색이 짙다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커지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가시광선을 통과시키지 못해 눈이 쉽게 피곤하고 사물을 제대로 보기 힘들어진다. 색상은 상대방이 눈동자를 볼 수 있는 80%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 렌즈에 색이 고르게 들어가 있는지를 보려면 흰 종이 위에 렌즈를 올려놓고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렌즈에 갈색을 넣은 선글라스는 바닷가나 햇빛이 강한 날 운전을 할 때 좋고 녹색은 시내 또는 바닷가에서, 황색은 밤에 운전을 하거나 흐린 날에 좋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