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역사(驛舍)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최첨단 정보화 기술인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를 도입, 스마트(SMART)한 역사를 건설하기 위한 연구를 다음달 착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ICT가 도입된 스마트 역사는 이용객들의 이동경로․환승정보․역사 내 혼잡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연계교통 정보를 제공해 여객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이용객들의 안전한 대피를 돕기 위한 피난안전 시스템, 역사 내 공기 질․온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환경관리 시스템, 전력소비량 절감을 위한 에너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역사운영의 안전성․쾌적성․경제성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최적의 설계안이 도출되면 2019년 이후부터는 이용객들이 직접 스마트 역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역사에 최첨단 정보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철도 이용객들이 원하는 것을 공단이 먼저 찾아 해결해주는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정부3.0 ‘서비스 정부’ 실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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