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경찰청장이 없다고 했던 고 백남기 농민 관련 경찰의 상황속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철성 경찰청장은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속였고, 국회에서 위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당시 현장 정보관과 문건 작성자들은 고 백남기 농민이 17시 10분경 물포에 맞아 부상당했음을 명백히 기술했다”라며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병사가 아니가 외인사, 즉 강력한 물포의 직사로 인한 것이 분명해졌다. 경찰, 검찰이 내세운 부검 이유인 빨간 비옷 타살 의혹은 상황속보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15만 경찰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을 속이고, 국회에서 위증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