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확대 정책, 폐기해야 하나?’ 주제로 열띤 찬반 토론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27호관 프레지던트홀에서 ‘제5회 총장배 대학생 토론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성대가 주관하고 창의인재대학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글로컬 시대에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성숙한 민주적 토론 문화를 기반으로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총 32개 팀이 참여해 ‘원전 확대 정책, 폐기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지난 12일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준결승을 거쳐 최종 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론 주제는 공모를 통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이번 토론 대회는 개최전 토론 워크숍을 4회 진행해 ‘자유토론’과 ‘대립토론’을 직·간접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학생들의 실습 체험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초등, 중등 학부모 10여명, 부산 사직중학교 등 부산 시내 5개 중학교 1~3학년 학생 등 총 15명이 참관단으로 참여했다.
대회 대상은 ‘마인드컨트롤’ 팀(국제무역통상학과 박재영, 김민주)이 차지해 2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우수상은 ‘시간 다 됐습니다’ 팀(영어영문학과 김무련, 서민성)이, 굿 디베이터상에는 영어영문학과 이혜민 씨가 선정돼 각각 150만원과 2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결선 진출 팀은 전국 규모의 대학생 토론대회 우선 추천 및 출전 지도를 받게 된다.
함성필 창의인재대학 학장은 “토론대회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와 유연한 표현능력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나아가 공감능력을 키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