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공원 최초 최우수등급 인증·부산시 공원분야 최초 인증
전국 최초 공원분야(광장 제외) 최우수등급 인증 및 부산시 최초 BF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기장군 장애인협회, 기장군 장애인부모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란 장애인·노인·임산부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지역 및 개별시설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부령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심사단의 까다로운 인증기준으로 인해 부산 시민공원도 예비인증에 그쳤으나 기장군은 5차례에 걸친 보완 끝에 마침내 지난 22일 BF 최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통일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유효폭, 기울기, 바닥마감 등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고려해 기존 공원과 차별화한 BF 진입로와 보행로다.
BF 진입로·보행로를 따라 휠체어를 타고도 공원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으며 점자블록, 촉지도 안내판으로 공원 시설에 대한 종합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접근해 꽃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향기화단과 공원 한쪽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장도 편의를 제공한다.
눈여겨 볼 것은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된 공용화장실과 놀이시설·운동시설물이다.
화장실은 작은 버튼 위치나 손잡이 높이까지도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세심하게 배려돼 있으며, 장애인 어린이도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된 놀이시설도 눈길을 끈다.
또한 휠체어를 타고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운동시설물을 설치하여 장애물 없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기장군 관내 다른 공원 및 시설에도 BF개념을 도입해 기장군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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