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17일 오후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비는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라며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한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라고 적었다.
비는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하고, 그리해 말씀 못 올리는 걸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비와 김태희가 오는 2월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비가 직접 결혼소식을 밝히며 김태희와의 결혼이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