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여러분, 고향쌀 많이 애용해 주세요”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경상남도, 창원중앙역과 공동으로 26일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경남 쌀과 우유 소비촉진 및 최근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 군북농협 조혁래 조합장(RPC조합장협의회 회장), 남창원농협 백승조 조합장, 함양농협 박상대 조합장, 경상남도 황유선 친환경농업과장 양진윤 축산과장, 박완수 국회의원, 창원중앙역 강경태 역장, 고향주부모임 남흥수 회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쌀 가공식품(떡) 나눠주기 ▲인절미 만들기 퍼포먼스 ▲범 국민 우유마시기 운동 등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은 쌀 판매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및 우유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농가와의 고통을 함께하는 한편, 범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쌀 소비는 물론 우유 소비도 함께 늘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이어진 산지쌀값 하락으로 정부의 공공비축용 벼를 매입하면서 지급하였던 우선지급금 중 일부를 환급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데, 조속한 쌀값 안정화를 위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경상남도 황유선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향쌀 애용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쌀값 안정을 위한 양정시책을 충실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구환 본부장님은 “지난해 벼농사는 풍년이었지만 쌀 소비량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 어려움이 크다”며 “귀성객 여러분들의 고향쌀 애용운동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올해 시군별 지역쌀 판매투어 추진과 백설기데이, 아침밥먹기 캠페인, 가래떡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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