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제공
[일요신문] 애마부인으로 유명한 배우 안소영이 용기내어 자신의 삶을 대중에 공개한다.
최근 EBS<리얼극장 행복> 녹화에는 1982년 영화<애마부인>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안소영이 등장했다.
안소영은 당시 여자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았기에 배우 생활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낯선 곳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기는 버거웠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생활을 그리워하던 아들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안소영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 미국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들은 미국행 좌절에 의욕을 잃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됐고, 온종일 누워만 있는 아들이 이해되지 않는 안소영은 아들과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안소영은 아들이 좀더 넓은 세상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아들과 함께 베이징 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한 번도 힘든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던 엄마 안소영은 처음으로 아들에게 허심탄하게 속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어느덧 군입대를 앞둔 아들에게 마음을 털어놓은 안소영의 이야기는 오는 7일 밤 10시 45분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