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년차… 문화적 품격 갖춘 프리마켓, 가족나들이 장소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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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개장 5년차를 맞는 ‘함께하는 시민장터 길마켓’이 18일 토요일 창원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에서 올해 첫 개장했다.
‘창원 길마켓’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으며, 이제는 창원의 대표적인 중고물품 직거래 장터이자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정착됐다.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150여 팀이 넘는 판매자들이 참여해 옷가지,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 정성들여 손질한 물품들을 진열했다. <사진>
특히 어린이 길마켓 판매자로 나선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쓰던 학용품, 장난감 등을 아기자기하게 진열해 판매하는 모습들이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한 켠에는 고장 난 우산과 장난감 무료수리 코너와 함께 재능기부 콘서트가 진행돼 유용하고 재미있는 자리가 됐으며, 일반 아마추어가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가지고 나온 각종 수공예품 등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3월 첫 개장된 ‘창원 길마켓’은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개최될 예정이며, 중고품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길마켓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길마켓 행사에서 얻어지는 출점료 등 수익금은 연말 장애인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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