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루원시티에서 처음 공급한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지난 27일 1순위에서 낙찰자를 선정하고 지난 31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주상1․2용지는 예정가 2,693억원 대비 20%가 높은 3,239억원에 DS네트웍스와 주상3용지는 예정가 859억원 대비 28%가 높은 1,101억원에 ㈜신영에게 각각 매각됐다. 이로써 루원시티는 2016년 12월 단지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이번에 토지까지 성공적으로 매각하게 됐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고 세계 경제침체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지면서 루원시티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인천시는 2015년 3월 30일에 사업지연으로 인한 300만 인천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해소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정상화 합의를 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후 2016년 3월 개발계획 변경, 9월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단지조성공사 착공까지 진행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심에 자리하고 인근에 기존 시가지의 탄탄한 배후상권을 포함하고 있어 수도권 서북부의 최고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과 2016년 7월 개통해 6개월 만에 누적승객 2천만 명을 돌파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청라~화곡간 BRT(2016년 103만 명 탑승), 광역버스 등이 집중되는 대중교통의 결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신월~서인천IC) 및 일반화(서인천 IC~인천항)의 시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3월 23일 개통한 제2외곽순환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 수도권 주요지역과 1시간 이내(인천국제공항 28분, 여의도 25분, 일산 20분, 강남 50분 등)에 연결이 가능한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지구이다.
이밖에도 루원시티 근린공원 내에 인천종합안전체험관(사업비 340억 원)을 2020년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역), 썬큰광장, 입체보행데크, 문화공원을 어우르는 복합개발을 통해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의 교통 및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이번에 매각된 3필지를 시작으로 단계적 토지 공급 및 개발을 통해 루원시티를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밀집한 콤팩트시티로 개발해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해 원도심 재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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