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강국을 상징하는 대우조선해양거제조선소 전경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은 지난 19일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고통분담과 본인의 급여 100% 반납하겠다’는 호소문를 발표했다. 따라서 임직원 전원이 급여 10% 반납에 동의하는 등 노조도 회사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대우는 총 5조3천억원 규모의 인적·물적 자구계획을 이행 중이며, 2016년11월 기준 1조5000억여원(28.3%)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하는 등 정상적인 자구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대우측의 자구노력 저평가는 현대중공업(3년.3조5000억원), 삼성중공업(3년.1조5000억원) 대비 저조하다는 평가이나, 대우는 5년동안 5조3천억원 자구안을 실현해야 하는 등 규모나 기간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
또한, 대우는 인력감축 측면을 살펴보아도 2015년말 기준 직영 인원 21%가 감소해, 타사 대비 현저히 높은 인적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이어, 자산은 2015년말 기준 17조1000억원으로 매각가능 자산 중 하나인 종속기업,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금액은 3260억원이다. 대우가 자산 대비 자구계획 금액 비율은 8.8%(1.5조억원)로 타사 비교시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혈세가 투입된 기업의 임직원으로 국민의 질타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하며 “현재 대우 전 직원들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국민께 보답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시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일컫는 대우조선해양으로 거듭나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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