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제공
[일요신문] 개그맨에서 뷰티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김기수가 성 정체성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김기수는 최근 SBS플러스<내 말 좀 들어줘> 녹화에서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특히 방송에서 김기수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본인의 동성애 논란에 대해 “왜 사람들이 내 아랫도리에 대해 궁금해할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가 난다. 처음에는 억울함을 풀고자 야동이라도 찍어서 올려야 하나 고민했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김기수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믿으시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롯이 아름다운 한 인간 김기수로 남으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편견들 때문에 과거 여자친구들에게도 상처되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과거 김기수는 동성 성추행으로 인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무죄로 판결났다.
또한 그가 얼마 전부터 유튜브 메이크업 스트리밍을 진행한 뒤부터는 독특한 화장법으로 그를 트렌스젠더나 동성애자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생겨났다.
한편 김기수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내 말 좀 들어줘>는 오는 4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