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케이블카’ 땅엔 ‘루지’
국내 유일 통영 루지는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포스트 케이블카(post cablecar)에 대비하는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된 통영 루지(Luge)는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미화 1,000만불을 투자하여 루지트랙, 리프트, 상·하부승강장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월 10일 영업에 들어갔다.
루지(Luge)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놀이시설로 일정한 트랙을 따라 무동력 바퀴로 내려오는 육상 썰매이며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폴 다음으로 국내에는 유일하게 통영에서만 루지를 즐길 수 있다.
통영루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1.5Km트랙을 자랑하며,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현장마케팅 추진 결과 지난 2월 10일 개장이후 3월말까지 50일동안 19만8천여명이 루지를 탑승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탑승객이 주를 이루었으며 초․중․고교 및 대학생들까지 단체로 이용했다.
개장 초기 3일간 설문조사 결과 재미있었다 97%,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98%로 조사되었으며, 편의시설 부족과 장시간 발권대기, 주차 무질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향후 통영루지(주)측에서 보완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스카이라인사에서는 통영시민의 성원과 협조에 보답하기 위해 2,000원 요금할인을 결정했고, 케이블카 · 루지 이용객들에게도 양사에서 연계 요금할인(1,000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루지 개장이후 3월 9일까지 케이블카 탑승인원은 2016년도 같은 기간 대비 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달은 관광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루지와 케이블카의 시너지효과는 매출증대로 나타났다.
통영시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