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3차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논의가 예정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정무위 위원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예정된 회의는 무산됐다.
이에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강경화, 김상조 후보의 보고서 채택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무위 불참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정무위 소속의 김해영, 제윤경, 전해철, 민병두, 최운열, 김영주, 박용진, 박찬대 의원 등 민주당 위원들과 박선숙, 채이배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후 3시경 정무위에 참석했다.
하지만 김한표 한국당 간사가 여야 회동을 진행했지만, 결국 한국당 측은 정무위에 불참하며 강경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추가 시한이 지난다면 단독으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여야 협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단독 임명을 강행할 경우 부담감 역시 만만찮은 상황이다.
당분간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여야 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