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인더스트리 후원으로 협약식 가져…“시회적 약자에 대한 사명을 갖고 더욱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
한소생주식회사과 끌림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끌림 김성완 대표, 한소생주식회사 태진삼 대표, ㈜밸런스인더스트리 엄백용 CEO.
지난 6월 30일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한소생주식회사(대표 태진삼)와 끌림(대표 김성완)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R.P.M(Recycled Pulp Materials·재생제지원료) 수출전문기업 ㈜밸런스인더스트리(CEO 엄백용) 후원으로 이뤄졌다.
끌림은 폐지 수거 노인들이 끄는 손수레에 광고를 부착해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지원하는, 서울대 동아리 인액터스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끌림은 후원사인 ㈜밸런스인더스트리의 인천사업소를 방문해 R.P.M. 수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별 미팅을 가지며 업체에 맞는 광고 사업모델을 제안하고자 1차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앞두고 끌림은 한소생주식회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공고히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소생주식회사와 끌림은 폐지(R.P.M.) 수거자 손수레 광고 제작 사업을 통해 상호 간 공동 발전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후원사 ㈜밸런스인더스트리의 엄백용 CEO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보여주고 싶다”며 “단순히 사회적 모순을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폐지 수거자 손수레 광고라는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 끌림 학생들의 열정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끌림의 서울대 학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대 경영학과 이경묵 지도교수와 끌림 활동을 지원하는 벤처경영센터 장정주 주임교수도 참석했다. 이경묵 지도교수는 “협약을 계기로 끌림이 세상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정주 주임교수 역시 “학교 차원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소생주식회사 태진삼 대표는 “앞으로 끌림이 사회적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는 더 큰 사회적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소생주식회사도 시회적 약자에 대한 사명을 갖고 재활용 사업에 더욱 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끌림 김성완 대표는 “끌림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조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했다.
한편 협약식을 마무리하며 엄백용 CEO는 “노인빈곤으로 인해 70대 이상 황혼자살이 심각한 현 시대에 폐지(R.P.M.)를 수거하며 생활하는 노인들의 삶에 대한 신성함과 숭고한 노동의지를 배워야 한다”며 “폐지(R.P.M.) 수거 노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에 후원하는 것을 기쁘고 벅차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