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20% 넘어서며 탑승하지 못하는 풍경 연출되기도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 탑승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난달 22일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가 추석연휴기간에만 총 2991명이 이용하며 대박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14일간 환승인원포함 총 3721명, 이중 9일간의 추석 연휴기간에만 총2991명이 시티투어 2층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전체 탑승률은 75%, 추석연휴기간은 122%에 달해 수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관광객이 몰려 가족들과 시티투어어 나섰던 시민들이 미처 탑승을 못하는 풍격이 연출되기도 했다
탑승률은 승차인원 70명과 5회 운행을 곱한 1일 350명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으로, 시는 탑승률이 100%를 넘었던 추석연휴기간 중 나흘에 해당하는 지난달 30일과 10월 5․7․8일) 등에는 1일 5회 운행을 1회 횟수를 늘려 1일 6회로 증회 운행해 탑승객 편의를 도왔다.
순수 탑승객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한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8일이었으며, 7일이 337명, 5일이 311명 순이었다.
고향 창원으로 내려와 차례를 지낸 후 시티투어버스를 찾았다는 한 탑승객은 “수년전 유럽을 여행하면서 시티투어버스를 타봤는데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도 유럽 못지않은 즐거움이 있어 놀라웠다”며 “특히 해설사가 주요관광지를 맛깔스럽게 설명하고 4개 국어 통역도 되어 서비스가 무척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박이 예상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지난 2012~2016년 운행된 1층 시티투어버스의 연간 평균 탑승객이 8200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2층 버스는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3700여 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 인기를 끌었다”며 “기존보다 최소 10배 이상 이용률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버스추가 도입과 코스추가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티투어 2층 버스가 ‘2018 창원 방문의 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운행되고 있는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는 길이 12.5mㆍ높이 4mㆍ너비 2.5m로 1층엔 17석ㆍ2층 53석으로 장애인석 포함 총7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오전 9시 30분 창원중앙역을 출발해 용지호수공원~창원의 집~시티세븐~마산상상길~마산어시장~진해 제황산 공원~진해루~창원중앙역 등 8개 주요 관광지를 순환형으로 1일 5회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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