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강길남)는 도내 밤과 표고버섯 농가에 대한 경영 진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입 및 지출 기록, 작업일지 기록, 정보 수집 및 관리, 농약·비료 등 자재 구입 여부, 수확 및 저장, 주 출하처, 소비자 직거래 방식 등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해 경영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4년 첫 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밤 219농가, 표고버섯 159농가 등 총 378농가를 대상으로 경영 진단을 마쳤다.
경영 진단 결과, 밤 생산 농가의 경우 전반적으로 잡초 관리와 정지전정, 비료주기 등의 기술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소비자 직거래를 위한 노력과 체계적인 경영을 위한 기록 및 분석 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고버섯 농가는 버섯 발생, 종균 접종, 수확 시기 등은 우수했으나, 밤 농가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경영을 위한 기록과 자금 관리 등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길남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소장은 “임산물은 재배와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이라는 개념 도입이 필요하며, 체계적인 작업 기록과 자금 관리를 통해 경영을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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