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안아키’ 사태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4월 말,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 카페를 두고 아동학대 논란이 발생했다.
놀라운 건 이 카페의 운영자가 31년 경력의 한의사(김 원장)라는 것이다. 정식 의료면호를 가진 한의사가 운영하는 카페는 왜 논란의 중심이 되었을까.
제작진은 아동학대로 신고 당했던 엄마들 중 한 명인 정은 씨를 만날 수 있었다.
41도 고열에도 아이를 안아키식으로 자연해열 했다는 후기가 논란이 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아토피도 안아키식 노로션, 노스테로이드 치료법으로 거의 완치가 됐다며 과정을 기록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원장을 찾아가 아이와 함께 해독도 받았다는 정은 씨는 안아키의 도움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지금의 사태를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아이가 안아키식으로 치료를 하다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게 된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논란에도 김 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카페를 새로 열었다.
여전히 자신의 치료법을 꿋꿋이 주장하고 있었다.
김 원장의 치료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화상치료 요법은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를 40도 온수로 하고 3도 화상이어도 온찜질과 햇볕 쬐기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장염과 설사에 식용이 아닌 식품첨가물로서만 허가가 난 숯가루를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처방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