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성장 동력 강화’와 ‘능력’ 중심
신년 경영화두는 그룹 전임직원들이 그룹의 4대 핵심 성장동력(CIB, WM,디지털,글로벌) 강화와 부실여신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의지의 표현인 ‘단료투천’으로 정했다.
BNK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15일 그룹의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 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연구소 기능을 확대·강화함으로써 그룹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 조직으로 키우기 위해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연구소 산하에 부울경 지역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그룹 4대 핵심 사업인 CIB, WM,디지털,글로벌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우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지주의 성동화 부사장은 신설되는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또한 금융업권의 치열한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양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따른 IT부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하면서 지주-양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BNK캐피탈과 함께 그룹 글로벌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해 그룹 글로벌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CIB부문은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여신운영본부에 집중된 여신 기획·영업·심사·관리 기능을 분리해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편제하고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운영본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여신지원본부로 편제, 자산건전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여신 문화 선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융합과 연결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마케팅 추진을 위해 양행 마케팅본부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 수신, 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전행 차원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를 통해 영업점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이사는 이미 선임이 완료된 관계로 이번에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그룹 경영진 인사에서 지주에서는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승모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특히 금융회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해 온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이번 인사에서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됐다.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선임돼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성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 없이 더욱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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