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리나·랍신·프리쉐 등 귀화 선수 활약 기대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 연합뉴스
[일요신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회 개막 4일차를 맞은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평창 올림픽은 12일 바이애슬론,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등에서 4명의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바이애슬론에선 여자 추적 10km와 남자 추적 12.5km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 티모페이 랍신이 출전한다. 랍신은 지난 11일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서 16위에 올라 역대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선 대회 준비과정에서 한 차례 아픔을 겪었던 노선영이 출전한다. 노선영은 대회 개최 직전 행정 착오로 잠시 대표팀을 이탈한 바 있다. 비록 팀 추월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그이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이날 결정될 마지막 메달은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박규림이 출전한다.
이외에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예선, 루지 여자 싱글 예선,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등이 열린다. 스노보드에는 권선우, 프리스타일 스키에는 김지헌, 서명준, 최재우 등이 출전한다.
루지 여자 싱글에서는 또 다른 귀화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독일 출신 아일린 프리쉐가 성은령과 함께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팀 중 하나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두 번째 상대는 스웨덴이다. 단일팀은 첫 경기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0-8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