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하승진·박찬희·양동근·오세근 지목
2017=2018 정관장 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사진=KBL
[일요신문] KBL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6강 진출 감독들이 상대팀의 경계할 선수를 꼽았다.
오는 17일부터 2017-2018 정관장 KBL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이를 맞아 15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 문제로 불참한 이상범 감독을 제외하고 정규리그 2위부터 6위를 차지한 감독들이 모두 나섰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된 감독들은 각자 상대팀의 경계할 선수를 언급했다.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추승균 감독의 전략을 잡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선수 한 명을 꼽자면 하승진을 얼만큼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에 맞설 3위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는 박찬희 선수가 앞선에서 잘 이끄는 팀이다. 빠르면서 활동적이기 때문에 박찬희 선수를 잘 묶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선수 오세근에 대해 “부상도 있는데 알아서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KBL
이에 유재학 감독은 “인삼공사는 당연히 오세근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잘 잡히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상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017-2018 KBL 플레이오프는 오는 17 막을 올린다. 모비스와 KGC의 경기는 오는 17일 울산에서, KCC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18일 전주에서 시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