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권교체 1주년 지방선거 필승 결의 기자회견
9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정권교체 1주년 및 지방선거 필승 결의 기자회견.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촛불정신을 바탕으로 이뤄낸 정권교체를 제주에서 완성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오후 1시 제주도당 당사에서 ‘정권교체 1주년 및 지방선거 필승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정권교체 1주년 및 지방선거 필승 결의 기자회견.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은 과거에 도지사 후보 따로, 도의원 따로 해 왔던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6.13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위원장은 “원희룡 도정은 지난 4년 동안 가르치려 하고 훈계하려 했다”며 “가르치는 리더십이 아니라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고 국민의 요구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폭등한 집값,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등으로 도민은 고통 받았다”면서 “쓰레기 정책이 요일별 배출제로 바꾼 이유가 쓰레기 양이 많아서라고 하는데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오른 집값과 땅값으로 고통받는건 서민”이라며 “지방세수도 천억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천억을 제대로 고통 받는 데에 써야 한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이어 ”소통의 리더쉽이 필요한 때“라며 ”가르치려 하고 훈계하려 하는 리더쉽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정권교체 1주년 및 지방선거 필승 결의 기자회견.
이어진 회견문 낭독에서 예비후보들은 ”투명한 선거를 위해 앞장서야할 공직사회에서 노골적으로 선거지원 행보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것은 권력에 도취해 도민을 우습게 아는 것으로 일종의 승자 만능주의고 우선 이기고 보자는 태도“라고 말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잃어버린 제주의 4년을 되찾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 향응제공,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유포,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반사이익에 기대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승부를 하겠다“면서 ”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주는 정당, 도민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