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출신이 6명이나... 과격 축구 선보일까
베르트 판 마바이크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26명 예비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8일 앞서 32명을 먼저 발표했는데 일주일여만에 6명을 탈락시켰다. 다음달 4일 최종 23인이 남을 예정이다.
복싱 세레머니로 유명했던 공격수 팀 케이힐이 합류했다. 39세 팀 케이힐과 함께 뛸 선수는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는 우크라이나 태생 루카비츠야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31세 백전노장이다. 수원 삼성에서 뛰는 매튜 저먼도 승선했다.
19세 때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으나 이후 실력을 증명하지 못해 하부 리그를 전전했던 루옹고도 이름을 올렸다. 루옹고는 하부 리그를 돌던 가운데 2015년 아시안컵에서 MVP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격인 챔피언십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 소속 선수로 뛰고 있다. 이청용, 요앙 카바예와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에 뛰었던 애스턴 빌라 소속 중앙 미드필더 예디낙과 함께 중원을 책임진다.
이름을 올린 26명 가운데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출신이 6명으로 나타났다. 거친 축구가 예상된다.
“한국 다녀와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니지?” 사진=케이힐 인스타그램
호주 예비선수명단 26인
공격수: 다니엘 아르자니(멜버른 시티), 팀 케이힐(밀월), 토미 유리치(루체른), 매튜 레키(헤르타 베를린), 앤드류 나부트(우라와 레즈), 디미트리 페트라토스(뉴캐슬 제츠), 니키타 루카비츠야(마카비 하이파)
미드필더: 조시 브릴란트(시드니 FC), 잭슨 어빈(헐 시티), 마일 예디낙(애스턴 빌라), 로비 크루즈(보훔), 마시모 루옹고(퀸즈 파크 레인저스), 마크 밀리건(알 아흘리), 애런 무이(허더스필드), 톰 로기치(셀틱), 제임스 트로이시(멜버른 빅토리)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부르사스포르), 밀로스 데게네크(요코하마 마리노스), 매튜 저먼(수원), 프란 카라치치(로코모티바 자그레브), 제임스 메레디스(밀월), 조시 리스돈(웨스턴 시드니), 트렌트 세인즈버리(그라스호퍼 취리히)
골키퍼: 브래드 존스(페예노르트), 맷 라이언(브라이튼 앤드 호브), 다니 부코비치(헹크)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