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공장 양산 재유치 등 일자리 로드맵 제시
기자회견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지난 2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넥센타이어 공장 양산 재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가 양산시장에 재임하던 2012년 10월 12일 오후 4시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그 전에 양산공장 부지가 좁은데도 행정지원이 미비해 양산에 설립될 공장이 창녕으로 가버렸다. 나 후보 재임 기간에 일자리 대참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일권 후보는 이어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연간 1,200만개의 초고성능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며 “창녕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창녕군의 인구는 2천여 명이 늘었고, 유관기업 212개가 유치되면서 1만 6천개 가까운 일자리가 생겼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어곡공단 진입로의 장벽을 제거해 물류와 교통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넥센그룹이 양산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양산지역 기업 역시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중견·대기업 완제품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적 기업의 설립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사회적 기업 설립 방식을 지금과는 다른 획기적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 분사형(공장 일감 나누기) ▲공공사업 수행형(마을버스, 도서관 등) ▲행정지관 지원형(인쇄물, 청소 등) ▲비정규직 대체형(학교급식소 등) 등 기업과 공공기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민과 함께 고르게 잘사는 양산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4년간 5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이 창출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창업 역시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일권 후보는 “나동연 후보가 제시한 무상급식 공약은 이미 2010년 김일권의 공약이었는데 나 후보로부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도 나 후보는 ‘무상교복’에 관해서는 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상급식 중단으로 거리에서 시청에서 고통 받고 외면 받은 우리 학부모님들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식과 일자리를 연계해야 하고 여성들의 노동과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는 급식체계를 사회적 기업, 친환경 농업생산, 비정규직 문제와 연계해 함께 풀어야 한다”며 “밥이든 교복이든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투자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밝힌 바 있다. 그 부모에게도 일자리와 교육복지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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