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나흘째 철야유세 이어가...‘발품유세’로 부동표 공략

이완구 前국무총리가 11일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해 충남도민 향우회 회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유정복 캠프)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새벽 1시 부평역 심야택시 정거장에서 철야유세를 시작해 아침 5시부터 8시까지 삼삼농산물도매시장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연안부두를 찾아가 일일이 출근인사를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나흘째 철야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완구 前국무총리가 유 후보 캠프에서 충남도민 향우회 회원들을 만나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당을 떠나 인간적으로 유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우리 충청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진정한 인천일꾼인 유 후보에게 인천을 맡기면 인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태옥 前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離富亡川)’ 논란과 관련, “저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정 의원 스스로가 탈당계를 제출, 출당 및 제명 조치가 이루어졌다”며 “하지만 정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는 것만이 인천시민에게 조금이라도 사죄하는 길”이라고 거듭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남춘 후보에 대해 “이제 겨우 재정정상도시로 돌아오고, 부산을 뛰어넘는 제2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이때에, 시정을 모르는 아마추어가 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또다시 ‘부채, 부패, 부실도시’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