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무분별한 남획, 환경 변화 등으로 감소하는 섬진강 토종 다슬기 자원 회복을 위해 24일 구례, 곡성 지역에 어린 다슬기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23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다슬기 생산량은 10여t으로 2013년보다 66% 줄었다.
이는 다슬기 채취어가의 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생태계 먹이사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본격적인 다슬기 종자생산 연구를 시작, 구례‧곡성 섬진강 상류에 어린 다슬기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어 올해 생산된 어린 다슬기 30만 마리를 구례 문척면과 곡성 압록유원지 일원에 방류한다.
주로 7월에 채취하는 다슬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숙취 해소 등 건강 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로,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자원의 보고다.
최연수 원장은 “다슬기, 황어 등 토산어종 방류는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생태·환경보전 차원에서도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섬진강 수산자원 보호‧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가고 싶은 섬’ UCC 공모
전남도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가고 싶은 섬’ 사업으로 가꿔진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순수창작영상물인 UCC 공모전을 실시키로 하고, 8월 한 달간 작품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전은 최근 국민들에게 친숙한 UCC를 통해 ‘가고 싶은 섬에서 만난 명인, 명소, 명품 등 숨은 매력 찾기’라는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메일(ss1052@korea.kr)을 통해 접수하며, 1인(팀)당 최대 3편 3분 이내 광고, 패러디, 다큐, 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도는 최우수작 1편 등 총 7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9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섬 관련 각종 행사에 상영 및 전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가고 싶은 섬’은 현재까지 12개 섬이 선정돼 섬 주민의 삶과 문화·역사가 반영된 남도 명품 휴양섬으로 가꿔지고 있다”며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가고 싶은 섬’의 매력이 국민생활 속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중기진흥원, 중소기업 재무관리 역량 높인다
-23일 FTA 활용 수출절차 등 실무 위주 교육
전남도중소기업진흥원은 23일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전남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15회 중소기업 경영역량강화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세무 및 재무관리 전문가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의 기본 개념과 업무 절차를 소개하고, 가지급금 업무처리 방법 등 실무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 내용을 소개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국제무역환경에 대한 대응력 강화 및 수출역량 향상을 위해 진흥원 소속 이형대 관세사가 FTA 활용 수출절차교육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에서 중소기업 보증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진흥원 담당자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안내하는 등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조선업 분야 협력업체 (유)선영산업의 김진성 총무는 “교육을 통해 복잡한 세무 및 재정관리 업무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회사 업무에 바로 적용할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 중소기업 경영역량강화교육은 시간과 비용 및 교육 여건 등의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남중소기업진흥원이 전문강사, 각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실무형 특강 위주로 진행된다.
우천식 원장은 “저성장과 소비 위축, 글로벌 영향력 다원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뉴 노멀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마련을 통해 중소기업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경쟁력을 창출함으로써 불황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 시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교육대, 예비 소방관 실무교육
-23일 제1기 신임교육과정에 36명 입교…16주 수료 후 소방서 배치
전남소방교육대는 전남 지역의 안전을 책임질 예비소방관 36명의 실무교육을 위한 ‘제1기 신임교육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입교식은 교육생 선서, 이형철 전남도소방본부장의 인사말, 실과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은 오는 11월 9일까지 16주간 신임 소방공무원으로서 기본 소양과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후 일선 소방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전남소방교육대는 전남 유일의 소방교육·훈련 기관이다. 지난해 6월 21일 개청해 소방공무원 전문교육과 도민 안전체험교육으로 약 4천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형철 본부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소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올 상반기 총 271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합격자는 3차에 걸쳐 전남과 중앙 및 광주소방학교에서 신임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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