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97개 모든 읍면동에 복지전담팀 설치
-전담팀 복지인력 700명 배치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사각지대 해소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는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복지전담팀’을 297개 모든 읍면동에 설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읍면동 복지전담팀은 그동안 시군 중심으로 추진하던 복지업무를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읍면동으로 확대해 주민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팀장 포함 3명 이상 인력으로 구성됐다.
신설된 복지전담팀에서는 내방민원 서비스는 물론 방문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한다. 주민이 신청하는 복지서비스 등 보호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공적급여뿐만 아니라 민간자원까지 연계해 서비스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수 있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지제도는 제대로 된 복지전달체계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이 중요하다”며 “297개 읍면동에 설치한 복지전담팀과 복지기동대를 연계해 제대로 된 복지전달체계를 운영,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취약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시군․읍면동에 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 갓고을 마을서 갓김치 담가보세요”
-전남도, 11월 김장체험하기 좋은 마을로 추천
전남도는 11월 김장철을 맞아 김장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여수 갓고을 마을을 추천했다.
갓고을 마을은 죽포리 4개 마을과 서덕리 3개 마을 등 총 7개 마을이 하나의 권역을 이루고 있다. 숙박, 체험시설을 갖추고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의 대표적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여수 남단의 돌산대교를 지나 향일암 가는 길목에 위치한 갓고을 마을은 돌산갓, 토마토, 수미감자 등의 농산물을 주로 생산하고 숭어, 전어, 바지락 등 각종 해산물이 많이 잡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전형적 농산어촌 마을이다.
11월에 갓고을 마을을 방문하면 품질이 우수한 돌산갓을 이용한 갓김치 담그기 체험 외에도 고구마캐기 체험, 갓 강정 만들기 체험, 인절미 만들기 체험, 갓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한지공예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운영하는 갓고을센터는 연면적 1천63㎡ 규모의 건물로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장 외에도 특산물 판매장, 식당,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이 갖춰졌다. 가족단위 나들이 방문객뿐만 아니라 기업, 학교, 교회 등의 단체 모임 관광객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다.
건물 외부에는 풋살장, 족구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이 가벼운 운동 후 휴식하기 매우 좋다. 갓고을센터에는 숙박시설 외에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스틸하우스(4인용)와 봉림마을 한옥 숙박시설, 펜션 등이 갖춰져 있다.
김종기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매년 늘어나는 농촌체험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계절․테마에 어울리는 농촌여행지를 발굴해 도 대표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수산제품 부산무역엑스포서 106만 달러 계약
-전남도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 수혜기업 성과
전남도의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으로 2018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참가한 수혜기업이 106만 달러(약 12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5일 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이에스코리아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기업과 전복통조림․냉동전복 등 전복 가공제품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11월 1일 중국 기업과 6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마케팅 지원에 따라 1차년도 수혜기업인 (주)제이에스코리아, (주)가리미, 바다향기, 바다랑해초랑, (유)청연푸드, (주)흥일식품, (유)청해에스앤에프, (주)신안우럭,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알긴산 음료, 조미김, 전복통조림, 꼬막장, 괭생이모자반, 반건조 우럭 등 다양한 수산제품을 전시·홍보토록 하고 국내외 바이어 매칭을 통한 1대1 상담을 지원했다.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하고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보조해 수행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이고, 참여기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더오션으로 구성됐다. 사업 기간은 2018~2020년 3년이며 사업비는 51억 원이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수혜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해 NS홈쇼핑과 유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수혜기업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영태 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라남도와 목포시의 지원으로 선정된 해양수산부 수산산업창업투자지원사업을 통해 전남의 많은 수산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행사 참가가 아닌 판매를 위한 실질적 바이어 미팅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전남에도 수산스타기업이 탄생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도소리울림터, 7일 김광석 뮤지컬 공연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무대에 올려
전남도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남도소리울림터에서 7일 오후 7시 30분 가수 고(故) 김광석의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김광석의 음악세계가 연극과 어쿠스틱 콘서트로 구성돼 70~80년대 감수성을 지닌 중장년층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소리울림터는 그동안 지역에서 관람하기 힘든 전국 우수 공연을 선보여 많은 지역민들에게 문화명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김경호 락 콘서트’, 10월에는 ‘쿵짝 두 번째 이야기’가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당일 전석 매진됐었다.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인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사전예약 시작 7분여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선보이는 공연마다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강기문 전남문화관광재단 공연장운영팀장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지역민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획공연을 올리기 위해 매 공연 때마다 희망공연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 전문공연장으로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활동 강화
-취약 대상 특별조사 등 화재 대비․대응태세
전남도소방본부가 안전한 겨울나기 소방대책을 마련, 2019년 2월 말까지 겨울철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에 나선다.
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기간 중 총 4천75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385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철에는 전년보다 15.3%(136건)가 늘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이 기간 동안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전통시장, 공장, 축사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소방안전지도와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소방장비‧소방용수시설 사전점검 정비로 100% 가동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대형 화재사고 대비‧대응체계를 마련해 화재 초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이후 단계별로 하향하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의 주거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무료안전점검을 추진해 사회취약계층 소방안전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대부분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나 작은 실수로 발생한다”며 “각 가정과 직장에서 취약요인이 없는지 일상점검을 생활화하는 등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도축장 검사 강화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검사 물량 늘리고 임상관찰 집중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을 맞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프리카·중국 등에서 발생해 확산추세임에 따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도축장 검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축장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물량을 늘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도축장 방역관리를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는 그동안 닭·오리 도축장 출하농가 가운데 매일 10%이상 간이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0% 이상으로 검사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 1회 도축장 환경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일 소독시설 관리 상태와 생축 운반 차량과 운전자의 신발·의복 소독 상태를 점검하며, 가금류 이동승인서 및 소독필증 소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양돈산업의 ‘대재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프리카·유럽·중국 등 세계 40여 나라에서 발생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지역 도축장 10개소의 출하 돼지에 대한 개체별 임상증상 관찰을 강화하고, 도축장 종사자, 돼지 운송업자에 대한 방역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방지를 위해 도축장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므로,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와 양돈농가에서도 자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감염돼지․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으로 전파된다. 아직 국내 발생은 없으나, 아프리카·유럽, 중국 발생․확산 추세로 국내 유입 위험도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고열, 식욕 결핍, 귀·배·사지에 충혈과 청색증, 호흡 곤란, 구토, 코와 항문 출혈 등이다.
◇전남도, 안전문화 확산 위해 재난영화 무료 상영
-작은영화관 4곳서 25일까지 ‘해운대’․‘타워’․‘연가시’
전남도는 재난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곡성, 장흥, 완도, 진도의 작은 영화관에서 재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곡성 작은 영화관은 지난 4일 해운대를 상영한데 이어 10일 오전 10시 타워, 11일 오전 10시 연가시를, 장흥 정남진 시네마는 17일 오전 10시 해운대, 24일 오전 10시 타워, 25일 오전 10시 연가시를 상영한다.
또 완도 빙그레 시네마는 3일 해운대, 4일 타워에 이어 24일 오후 5시 20분 연가시를, 진도 아리랑 시네마는 10일 오후 2시 해운대, 11일 오후 2시 타워, 17일 오후 2시 연가시를 상영한다.
‘해운대’는 일본 대마도가 가라앉으면서 생성된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을 휩쓰는 이야기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던 영화다.
‘타워’는 10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한 순간의 욕심과 관리 미숙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려는 순간 벌어진 최악의 화재 참사를 다룬 영화다.
‘연가시’는 인간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짧은 잠복 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는 내용이다.
전남도는 이번 영화 상영 추진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분석 후 사업 기간 연장 및 확대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임현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재난은 생활 주변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다” 며 “재난영화 감상을 통해 도민들이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인식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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