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관련 ‘피의자 신분’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김 씨를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지 보름만이다.
김 씨는 올해 4월경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상대후보인 전해철 전 예비후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개월 동안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한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와 김 씨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의 처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