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라 데뷔, 삼프도리아→아스널 이적까지
지난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도 나섰던 루카스 토레이라(앞줄 14번).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아스널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레이라는 9일 자정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팀 승리의 주역이 된 토레이라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토레이라는 이날도 팀의 중원에 배치됐다. 최근 경기서 자카, 귀앵두지 등이 돌아가며 중원에 서지만 토레이라만큼은 고정적으로 선발로 출전한다.
강등권에 위치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아스널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거라 생각했던 순간 토레이라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그는 지난 2일 토트넘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지난 6일 맨유전에서는 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골을 포함해 이번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초반에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6라운드 에버튼전부터는 선발로 고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후 1경기를 제외하면 전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적 직후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는 그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2014-201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 나서기 시작한 그는 이탈리아의 페스카라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5-2016 세리에 B에서 성공적 시즌을 보낸 그는 다음 시즌 세리에 A 삼프도리아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2시즌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인터밀란, 나폴리 등이 눈독을 들이던 그는 아스널의 적극적인 접근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지난 3월부터는 성인 대표팀에도 차출돼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10월에는 한국과의 평가전에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