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종운 퓨처스 감독 유창한 일본어로 감사 인사, 지역 관계자 박수 갈채
2월 16일 오전 9시 30분 일본 가고시마시가 SK 퓨처스팀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SK
[일요신문] 일본 가고시마시가 SK 와이번스 퓨처스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SK 퓨처스팀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2019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한창이다. 새 시즌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기 바쁜 SK 퓨처스팀에게 반가운 행사가 마련됐다. 바로 가고시마시에서 준비한 ‘SK 퓨처스팀 환영 행사’였다.
행사는 2월 16일 오전 9시 30분 SK 퓨처스팀 훈련 장소인 가모이케 현립구장 실내구장에서 열렸다.
SK 퓨처스팀은 ‘유망주 육성 및 기량 향상 도모’를 모토로 지난 6년간 국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고시마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행사엔 가고시마시 타마리 아츠시 관광교류과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SK 퓨처스 이종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은 가고시마의 환영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리 히로유키 가고시마 시장은 행사에는 얼굴을 비추지 못했지만 시 관계자를 통해 “늦었지만 SK 와이번스의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진심으로 우리도 매우 기뻤다. 힘든 훈련이 되겠지만 훈련이 끝난 후 맛있는 음식과 온천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바라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달했다.
이종운 감독 역시 화답했다. 이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가고시마시 및 야구장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오랫동안 가고시마시와 좋은 관계를 이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유창한 일본어로 감사 인사를 전해 가고시마시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SK 퓨처스팀은 3월 8일까지 가고시마시 가모이케 현립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4차례에 걸친 일본 대학팀과의 평가전이 계획돼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