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 김지수도 의미 있는 성적으로 다음 시즌 기대 높여…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 간판 윤성빈이 ‘2019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일요신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썰매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25, 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3월 8일과 9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다.
윤성빈은 1, 2차시기 모두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 4차시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3, 4차 시기에서 연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윤성빈은 1~4차시기 합계 3분 28초 99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 정승기(20, 가톨릭관동대)는 9위, 김지수(25, 강원도청)는 14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선전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3월 1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2019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우승은 3분 28초 11을 기록한 러시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차지했다. 2위는 3분 28초 62를 기록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의 몫이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