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양재글판 2019 봄편 이미지 (사진제공=aT)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봄을 맞아 “젖은 어깨에 햇살 눈부시리, 메마른 허리에 봄바람 싱그러우리.”란 새로운 ‘aT양재글판’을 내걸었다. 이번 봄편 ‘aT양재글판’은 신경림 시인의 시집 ‘쓰러진 자의 꿈’(1993, 창비)에 수록된 ‘만남’에서 발췌, 인용됐다.
aT에 따르면 작가, 시인 등으로 구성된 ‘aT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햇살과 봄바람 등의 시어가 계절과 잘 어울리며, 새로운 만남과 화합에 대한 기대감도 느낄 수 있다”며 문안 선정이유를 밝혔다.
aT는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양재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겨울편으로 故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 문안을 선정, 첫 선을 보였다.
aT는 “aT센터 인근 경부고속도로 및 강남대로 이용객들에게 자주 노출되면서 바쁜 일상 중에 잠시나마 활력소가 된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양재글판을 개편해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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