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관 타격코치 루키팀 야수총괄로 보직이동, 1군 타격코치직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겸임
4월 19일 SK 김무관 타격코치의 보직이 루키팀 육성총괄로 변경됐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2019시즌 최악의 타격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구단이 있다. 바로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본 디펜딩챔피언 SK 와이번스다.
4월 19일 기준 SK는 팀 타율(0.230), 팀 득점(80) 부문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홈런공장’이란 별칭을 얻으며, 막강화력을 자랑했던 SK의 공격력은 온데간데없다.
결국 SK는 코칭스태프 개편이라는 강수를 뒀다. ‘타격 부진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코치로 부임한 김무관 코치는 루키팀 야수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백재호 보조 타격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간다.
한편 1군 타격코치직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겸임할 예정이다. 박재상 1루 주루코치는 보조 타격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박재상 코치 보직변경으로 공석이 된 1루 주루코치 자리엔 조동화 퓨처스 작전·주루 코치가 등록됐다.
SK 구단 관계자는 “4월 19일 오전 김무관 코치가 염경엽 감독을 만났다. 팀의 타격침체에 따른 부담감으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염 감독은 프런트와 협의 끝에 김무관 코치의 뜻을 받아들였고,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