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은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에서 ‘오태식’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여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후에도 ‘강남 1970’ ‘프리즌’ 등에서 강렬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 소화해 관객들을 사로 잡아 왔다.
또 드라마 ‘펀치’ ‘닥터스’ ‘흑기사’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티스트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런 김래원이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에서 보여줬던 모든 강점을 총집합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김래원이 맡은 ‘장세출’은 거대 조직 보스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인물로 통쾌한 액션부터 유쾌한 코미디,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세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김래원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목포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래원은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기존 작품들과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 강윤성 감독님과 끊임없이 의논하고 듣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함께 첫 호흡을 맞춘 강윤성 감독 역시 “김래원은 굉장히 집중을 잘 하는 배우”라며 “촬영 내내 감탄했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