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줘’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난 뒤, 생존하기 위해 평균 체온 31.5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이른바 ‘해동 로맨스’다.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극중 지창욱은 냉동인간이 됐다 깨어난 예능국 ‘대박’ 스타 PD 마동찬을 연기한다. 자신이 제작한 방송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눈을 떴을 땐 이미 20년이 지난 뒤였다. 부모님과 동생, 방송국 선후배와 연인 등 모두가 20살의 나이를 더 먹는 동안, 늙지 않고 20년 전 모습 그대로 깨어나는 바람에 ‘완벽한 피지컬’과 ‘잘생긴 얼굴’이 강제로 박제된 처지에 놓인 그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지창욱은 지난 2017년 입대를 앞두고 가졌던 팬미팅에서 ‘액션’과 ‘로맨스 코미디’ 장르 중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를 묻는 질문에 “제 체질은 로맨스”라며 “액션도 물론 다시 하고 싶지만 군 제대 후 로맨스 위주의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첫 복귀작으로 ‘날 녹여줘’ 출연을 확정지으며 ‘수상한 파트너’에 이은 또 한 번의 ‘로코 장인’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날 녹여줘’는 2019년 하반기 방송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