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이후 은퇴 선언한 박한이, 출장정지 제재 실효성은 크지 않을 듯
5월 27일 음주운전 적발 이후 은퇴를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KBO가 음주운전 적발 뒤 은퇴를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KBO는 5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원회는 5월 27일 오전 접촉사고 후 음주운전(혈중 알콜농도 0.065%)에 적발된 박한이의 징계를 심의했다.
KBO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를 근거로 박한이에 9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 처분을 내렸다. 박한이의 출장정지 제재는 5월 31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출장정지 제재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가 27일 음주운전 적발 직후 은퇴를 선언한 까닭이다.
27일 음주 적발 이후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는 삼성 소속으로만 19시즌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박한이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795/ 2174안타/ 146홈런/ 149도루/ 906타점/ 1211득점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