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캐럿’ 힐튼&랫시스, 약혼 넉달 만에 파혼…‘16캐럿’ 카다시안&험프리스, 결혼 72일 만에 쫑!
최근 송송 커플의 갑작스런 이혼 발표로 다시금 이런 질문을 떠올려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과연 더 행복할까 하는 것이다. 물론 몇 가지 경우를 예로 들어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둘 사이에는 딱히 연결고리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다고 해서 더 행복하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결혼식 비용이 크면 클수록 이혼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결혼 반지가 차지하는 상징성은 다른 결혼 비용에 비해 더 크다고 이 연구 결과는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할리우드 스타들은 어떨까. 온갖 화제를 뿌리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할리우드 스타들은 백년해로를 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결혼반지가 크면 클수록 훗날 이혼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크기의 결혼 반지로 화제를 뿌렸던 할리우드 커플들의 현재를 살펴봤다.
결혼식에 지출하는 돈의 규모와 결혼 생활의 지속 기간에 대해 연구했던 미국 에모리대학의 연구진들은 둘 사이가 반비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즉, 결혼식에 막대한 비용을 들일수록 이혼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부부 3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과 결혼 지속 기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던 연구진들은 결혼 비용을 많이 쓴 사람들의 이혼 가능성이 검소한 결혼식을 한 사람들보다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령 결혼식 비용으로 2만 달러(약 2300만 원) 이상을 쓴 사람들이 이혼할 확률은 1000달러(약 120만 원) 이하를 쓴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반지의 경우를 보면 결혼 반지를 마련하는 데 2000~4000달러(약 230만~470만 원)를 들인 남성들은 500~2000달러(약 58만~230만 원)를 들인 남성들보다 이혼할 확률이 약 1.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송송 커플의 결혼 반지는 얼마였을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벌집 모양의 홈에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박혀 있던 결혼 반지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의 ‘비 마이 러브’ 컬렉션으로, 최소 1000만 원 이상 호가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실 이처럼 결혼 반지는 보석의 크기나 초고가의 가격으로도 화제가 되곤 하지만, 결혼 후에는 부부 사이의 애정 전선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지기도 한다. 송송 커플의 불화설 역시 결혼 반지의 착용 여부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결혼 반지를 꼈느냐 안 꼈느냐에 따라서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추측하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약혼 발표를 할 때면 누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비싼 반지를 선물 받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안타까운 것은 보석의 크기가 크다고 해서 그만큼 행복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앤젤리나 졸리
#앤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서 연인으로 발전했던 둘의 스토리는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둘 사이는 만남부터 드라마틱했다. 졸리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턴과 결혼한 상태였다. 하지만 불륜설에 대해 일절 부인했던 피트는 한동안 졸리와 일정 거리를 두면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졸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부남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내 아버지가 어머니 몰래 바람을 피웠을 때를 생각하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내가 그렇다면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내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아내를 배신하는 남자에게는 끌리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트가 애니스턴과 합의 이혼하면서 둘 사이에 대한 의심은 커져만 갔다. 비록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둘 사이는 누가 봐도 평범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2006년 1월, 졸리가 피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둘은 결국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사실혼 관계는 8년간 이어졌다. ‘브란젤리나’라고 불리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 부부였던 둘은 그사이 친자녀인 2녀 1남과 입양한 세 명의 자녀 등 총 6남매의 부모가 됐다.
그리고 2014년 8월, 마침내 둘은 프랑스 코렌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피트가 졸리를 위해 1년 동안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결혼 반지는 16캐럿 다이아몬드로, 에메랄드 컷 디자인이었다. 이 반지를 공동 디자인했던 베벌리힐스의 보석 디자이너인 로버트 프로콥은 “반지에 박혀있던 각각의 다이아몬드는 모두 최고 등급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영원하지 못했다. 정식으로 부부가 된 지 2년 만인 2016년 9월 별거에 들어갔던 둘은 이혼 소송을 시작했으며, 2019년 4월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법적으로 완전히 남남이 되고 말았다. 이혼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추측만 무성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졸리 측의 주장에 따르면 피트의 외도, 약물 남용 및 과도한 음주, 자녀 학대 등이 이유였지만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니퍼 애니스턴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룩스
2005년 피트와 이혼하면서 돌싱이 됐던 애니스턴은 10년 후 피트와의 이혼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인터뷰를 하던 당시 애니스턴의 곁에는 서룩스가 있었다. 애니스턴의 두 번째 남편이었던 서룩스는 배우이자 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였다. 2011년 영화 ‘원더러스트’를 촬영하면서 만났던 둘은 곧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2년 LA의 고급 저택을 공동으로 구매하면서 동거를 시작했고, 마침내 2015년 8월 함께 거주하고 있던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부부가 됐다.
당시 애니스턴의 약혼 반지는 10캐럿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가 박힌 화려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큰지 손가락 마디를 다 덮을 정도였다.
하지만 둘의 결혼 지속 기간은 2년 6개월에 불과했다. 이혼 절차는 잡음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다. 서룩스와의 이혼에 대해 애니스턴은 2018년 2월, A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우리는 사이좋게 헤어지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애정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다. 친한 친구로서 소중한 우정을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홈즈
#케이티 홈즈&톰 크루즈
2005년 4월, 크루즈와 홈즈의 열애 발표는 그야말로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한 대사건이었다. 당시 사랑에 푹 빠져 있던 크루즈는 홈즈에 대한 애정 표현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소파 위를 방방 뛰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의 힘은 대단했다. 만난지 불과 7주 만인 7월 전격적으로 약혼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4월에는 딸 수리가 태어났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둘이 사귄지 딱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2006년 11월, 이탈리아 브라치아노의 15세기 고성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던 둘은 그렇게 세기의 커플이 됐다. 당시 크루즈가 홈즈의 손가락에 끼워줬던 반지는 5캐럿의 타원형 로즈골드 다이아몬드였다.
하지만 불타올랐던 사랑은 영원히 지속되지 못했다. 소파 위를 날뛰던 크루즈의 열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식었고, 둘은 결국 2012년 7월 완전히 갈라섰다. 결혼 기간은 5년 6개월이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홈즈 쪽이었다. 홈즈의 측근들은 홈즈가 이혼을 결심한 배경에는 크루즈가 맹신하는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딸 수리가 사이언톨로지의 교육을 받도록 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또한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로 개종을 강요했던 것 역시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홈즈에게는 부담이었다고도 말했다.
현재 수리에 대한 양육권은 홈즈가 갖고 있으며, 홈즈는 크루즈와 이혼한 후부터 다시 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가너-벤 애플렉
#제니퍼 가너&벤 애플렉
공개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둘은 1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영화 ‘진주만’과 ‘데어데빌’을 함께 찍으면서 우정을 쌓았던 둘은 2004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05년 6월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가너의 결혼 반지는 4.5캐럿의 쿠션 컷 다이아몬드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해리 윈스턴’ 제품이었다.
둘은 2녀 1남을 둔 다둥이 부모였으며, 결혼 생활 내내 여느 평범한 미국인 가정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가 된 것은 애플렉의 불륜설이었다. 몇몇 가십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렉이 아이들 유모와 바람을 피웠고, 이를 알게 된 가너가 배신감에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애플렉이 평소 약물 남용 및 지나친 음주로 속을 썩여 왔다는 사실도 추가로 보도됐다.
하지만 둘 사이는 2015년 6월 이혼 의사를 발표한 후에도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결혼 반지를 착용했느냐 안 했느냐가 늘 할리우드 호사가들의 관심거리였으며, 반지를 착용한 날에는 ‘둘이 다시 재결합했다’는 보도가, 또 착용하지 않은 날에는 ‘둘이 마침내 완전히 헤어졌다’는 식의 보도가 줄을 이었다.
3년 동안 지리하게 이어지던 이혼 절차는 결국 2018년 10월 마무리됐고, 둘은 그렇게 각자의 길을 떠났다. 가너는 현재 일반인 사업가와 교제 중이며, 재혼 의사도 밝힌 상태다.
귀네스 팰트로
#귀네스 팰트로&크리스 마틴
2002년 10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을 찾았던 팰트로는 무대 뒤에서 만난 마틴과 곧 사랑에 빠졌다. 둘은 2003년 12월,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고, 8캐럿의 아셔 컷 다이아몬드를 착용한 팰트로는 더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
2004년 딸 애플을, 그리고 2006년 아들 모세를 출산한 팰트로와 마틴은 한동안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다정한 부부 생활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무난했던 결혼 생활은 10년을 넘기지 못했다.
2014년 3월, 마틴과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팰트로는 한 인터뷰에서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단지 두 사람만 있을 뿐이다. 이것은 개인으로서의 문제일 뿐 관계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시작됐던 이혼 소송은 2016년 7월 완전히 종료됐다. 이혼 과정에서 다툼은 없었으며, 둘은 매우 우호적으로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디 클룸
#하이디 클룸&씰
2003년 말, 데이트를 시작한 클룸과 씰의 관계는 처음부터 특별했다. 당시 클룸은 전남친인 ‘르노 포뮬라 원’의 총감독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임신 중에 브리아토레와 헤어졌던 클룸은 곧 씰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씰은 클룸이 딸 레니를 출산할 때 곁을 지키고 있었으며, 그후에도 내내 레니의 아빠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이에 대해 클룸은 “딸 레니의 인생에서 브리아토레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레니의 아빠는 씰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2005년 결혼식을 올린 둘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으며, 결혼 생활 내내 클룸은 공개석상에서 노란색의 10캐럿 다이아몬드 결혼 반지를 뽐내면서 애정을 과시하곤 했다. 또한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리뉴얼 웨딩을 올릴 만큼 소문난 잉꼬 부부로 지냈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인 2012년 4월, 클룸은 이혼을 신청했고 2014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둘은 완전히 갈라섰다.
킴 카다시안
둘의 약혼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과정은 그야말로 초고속 5G급이었다.
2010년 데이트를 시작했던 둘은 6개월 만인 2011년 5월 약혼을 발표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같은해 8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둘의 결혼은 온갖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시끌벅적 그 자체였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결혼식을 셀프 기념하는 ‘킴 카다시안 러브’라는 향수를 출시했으며, 연예 전문 채널인 ‘E!’에서는 결혼식 준비와 결혼식 현장을 소개하는 2부작 TV 스페셜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둘의 결혼 생활은 72일 만에 끝나고 말았다. 2011년 10월 이혼을 신청했던 카다시안은 이혼 사유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차이’라고 말했다. 이에 몇몇 언론은 카다시안과 험프리스의 결혼은 단지 카다시안 가족이라는 브랜드와 이들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추측했다. 실제 카다시안의 전 홍보 담당자였던 조나단 잭슨은 “카다시안의 짧은 결혼 생활은 모두 꾸며진 것이며 돈을 벌기 위한 책략이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카다시안은 잭슨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죄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잭슨이 사과를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둘의 결혼 발표 당시 화제가 됐던 것은 다름아닌 16.2캐럿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약혼 반지였다. 가격만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호가했던 이 반지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이유는 사실 크기 때문도, 가격 때문도 아니었다. 그보다는 이 반지의 비용을 지불한 사람이 험프리스가 아니라 바로 카다시안 본인이었다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문과 달리 이혼 후 이 반지를 처분한 것은 험프리스였다.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던 이 반지는 74만 9000달러(약 9억 원)에 팔렸다.
케이트 허드슨
#케이트 허드슨&맷 벨라미
2010년 초, 록밴드 ‘뮤즈’의 리드보컬인 벨라미와 사귀기 시작했던 허드슨은 2011년 4월 약혼을 발표하면서 9캐럿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 받았다. 하지만 반지의 크기가 무색하게 둘의 관계는 결혼식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말았다. 2014년 2월, 돌연 파혼을 선언했던 허드슨은 하지만 헤어진 후에도 벨라미와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현재 둘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패리스 힐튼-패리스 랫시스
#패리스 힐튼&패리스 랫시스
2005년 5월, 그리스 선박왕 아들인 랫시스와 약혼을 발표했던 힐튼은 “랫시스는 내 돈을 보지 않고 순수하게 나와 만나는 사람이다. 나를 이용하지 않는 유일한 첫 남자다”라며 약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둘의 약혼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의 만남이라는 사실부터 대화제를 몰고 왔다. 당시 세계 54위 부호였던 만큼 랫시스가 선물한 통큰 약혼 반지 역시 화제였다. 24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던 이 반지의 가격은 무려 470만 달러(약 55억 원)였다.
하지만 둘은 2005년 9월, 약혼 발표 4개월 만에 파혼을 선언했다. 그야말로 해프닝에 다를 바 없었던 초고속 파혼이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