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파워 분야 세계 3대 학회 ‘펄스파워 및 플라즈마 과학 컨퍼런스’에서 ‘Outstanding Student’ 논문상 수상
전기물리연구센터 배정수 학생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원장 최규하) 전기물리연구센터 배정수 학생(UST KERI 캠퍼스)이 최근 펄스파워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2019 IEEE 펄스파워 및 플라즈마 과학 컨퍼런스(PPPS)’에서 ‘Outstanding Student’ 논문상을 수상했다.
배정수 학생은 ‘모듈형 고밀도 펄스전원 기술’과 관련한 발표 논문이 세계 펄스파워 전문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배정수 학생은 지난해 9월 또 다른 펄스파워 3대 학회인 ‘유럽-아시아 펄스파워 컨퍼런스(EAPPC)’의 젊은 연구자 상에 이어 올해 메이저 학회에서도 큰 상을 차지하며, 펄스파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연구자로 손꼽히게 됐다.
펄스파워 기술이란 긴 시간동안 전기에너지를 저장 및 압축해 짧은 시간에 매우 높은 수준의 전압과 대전류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배정수 학생은 펄스파워 기술을 적용한 펄스 전원장치 모듈을 직·병렬로 연결해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압과 전류를 발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비롯해 의료,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배정수 학생은 “열심히 준비했던 논문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무엇보다 우리 KERI 전기물리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펄스파워 연구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애정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KERI 임근희·장성록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배정수 학생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KERI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다. UST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출연(연)의 풍부한 연구인력, 첨단시설 및 장비를 활용한 미래 인재양성 교육 및 출연연구기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KERI 캠퍼스는 2011년 첫 박사과정 졸업자를 배출한 이후 매년 우수 강의상, 우수 교수상 및 우수논문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현재는 에너지변환공학, 전기기능소재공학 전공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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