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차단 울타리 노후 또는 배수구 통해 이동 추정”
KTX 열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이종현 기자
지난 19일 오후,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대전역 사이 황학터널 부근에서 KTX 146호 열차가 너구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은 20일 “사고 조사결과 너구리로 확인됐다. 주변에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가 있는데 오래돼서 느슨해졌거나 배수구 구멍으로 올라 올 수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열차는 50km로 대전역까지 서행운행 했다. 이에 후속 열차 등 27대의 열차도 운행이 지연됐다.
사고가 난 열차 승객 580여명은 대전역에서 대체 열차로 갈아 탔다. 목적지까지 도착시간 1시간 56분이 늦어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