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차·친환경차, 국내 수입 감소로 비중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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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올 3분기 우리나라 승용차 수출액은 90억 달러, 수입액은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1.0%, 수입액은 20.6%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55만 대, 수입대수는 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0% 늘었다.
수출 금액으로 보면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사우디 순으로 미국(10.1%), 캐나다(19.6%), 호주(7.9%), 러시아(6.6%), 사우디(95.7%), 독일(0.4%), 프랑스(66.4%)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영국(△21.8%), 이탈리아(△14.8%), 칠레(△41.3%) 등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미국과 캐나다로의 승용차 수출이 4분기 연속 증가했고, 러시아는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증가했고 미국(5.0%), 네덜란드(418.1%), 독일(202.2%), 스웨덴(424.3%) 등의 국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 금액은 독일,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영국 순으로 많았는데 독일(112.6%), 일본(0.8%), 오스트리아(6.8%), 남아공(2018.6%), 프랑스(3.0%)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미국(△31.2%), 영국(△63.1%), 이탈리아(△22.7%)는 감소했다.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독일(58.4%·112.6%↑), 오스트리아(4.5%·6.8%↑) 차량의 수입 증가, 배기량별로 중형 휘발유차(39.2%·80.8%↑), 대형 휘발유차(28.1%·58.8%↑)의 국내 수요 증가로 분석됐다.
승용차 수입 주요 국가 중 미국과 일본은 대형차 및 친환경차 국내 수입 감소로 전체 승용차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6289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581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0.7% 증가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대당 단가가 올 3분기 2만2715달러로 9.2% 증가하며 7분기 연속 상승, 대형 휘발유차량이 2만586달러로 5.5% 상승해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중형차량(11.3%↑), 대형휘발유차량(48.6%↑)의 단가 상승으로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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