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넣은 페레이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맨유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중원 싸움에서의 우위와 측면의 스피드를 이용해 브라이튼을 압박했다.
전반 17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시알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된 행운의 골이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이른 시간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 프레드의 프리킥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날아갔다. 혼전 상황에서 맥토미니는 집중력을 발휘해 슈팅으로 연결했다. 맥토미니의 슈팅은 마지막에 프로페르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맥토미니의 집중력이 팀에 두 점 차 리드를 안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이튼은 머레이를 투입하고 후반 15분엔 그로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공격적인 교체 이후 브라이튼이 분위기를 탔다. 추격에도 성공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덩크가 완벽한 헤딩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미궁 속에 빠트렸다.
그러나 맨유가 미궁을 빠져나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프레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마시알이 침착하게 래쉬포드에게 패스했다. 래쉬포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상단에 꽂아 넣으며 쐐기 골을 득점했다.
맨유는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14위에서 7위로 급격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한편 브라이튼은 리그 순위 8위에서 10위로 두 단계 하락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