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선처를 바랍니다”
“고견선처를 바랍니다”로 시작하는 탄원서에서 강씨는 자신이 이재명 지사와 개인적 친분이 없음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탄원서의 진실성을 강조했다.
탄원서에서 강씨는 “(이재명 지사가) 도정과 성남시장 재직 시 펼친 정책들이 어려운 이웃과 서민들에게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펼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솔직히 창피한 고백이지만 전 한때 투병 생활이 힘들어 자포자기한 채 정신병동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어서 이재명 지사의 강제입원 의혹이 제기될 때, 그 누구보다 동병상련의 감정을 가졌다”며 “그건 본인뿐 아니라 주위의 온 집안 식구가 풍비박산되는 것을 몸소 겪어 보았기에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독재자라 평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도 지금까지 민생과 경제에 대한 치적은 보수, 진보 모두가 인정하듯 이 지사의 어려운 이웃과 서민들에게 행한 시정과 도정은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준엄한 법 원칙이 있어야 바른 사회를 이룬다고 알고 있다. 다만 그 법도 온정이 있고 모든 사람을 위해 써야 그 가치는 배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대법관님께 감히 이글을 올린다”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고견선처’ 해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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