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접수 후 1차 팀 훈련과 2차 실전 경기 통해 28여 명 선발 예정
목포시청 축구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최지우 기자=목포시청 축구팀이 정현호 신임감독 부임 후 전력 증강을 꾀하는 가운데 2020년 K3리그를 대비 서류 접수 후 18~20일까지 1차 팀 훈련과 2차 실전 경기를 거친 공개테스트를 통해 신입 선수 28여 명을 선발한다.
이번 선수 선발은 2020년 3월 출범하는 대한축구협회 K3리그에서 목포시청 축구팀이 최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사전준비로 이에 앞서 목포시청 축구팀은 정현호 신임 감독 선임 후 코치 인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선수 선발이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실현되지 않았던 지역 출신 선수 발굴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그동안 전임 감독들은 성적을 이유로 목포 지역 출신 선수를 배제하고 타 지역 선수를 우선 기용했으나 실제로 대회 성적은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더구나 목포시청 축구팀 결성 목적이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닌 지역 축구인 양성이 목적인 것과 비교해도 전임 감독들이 성적을 이유로 지역 출신 선수를 배제했던 선수 인선은 지역 축구인들로부터 큰 지탄의 대상이었지만, 스포츠 특성상 내부 상황이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일반 시민은 알지 못하는 점이 악용되면서 잘못된 악습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정현호 감독은 목포 축구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축구팀 결성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지역 선수 발굴에도 무게를 두고 선수를 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정현호 감독은 “목포시청 축구팀 결성 이유가 축구센터 건립 조건으로 실업한 개 팀이 창단되고 고등학교 두 개 팀 창단이 조건이었다”며 “즉 이 말은 우리 지역서 운동하는 젊은 축구 선수 발굴에 무게를 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어 “그러나 전임 1대 2대 감독들은 성적을 이유로 전체 선수 30여 명의 선수 중 목포 지역 출신 선수는 단 한 명만 기용했다”며 “이는 목포시청 축구팀 결성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는 이번 공개테스트를 통해 우리 지역 선수를 최소 5명 이상을 기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프로축구인 K1과 K2 리그를 주최하고 있다. K1의 꼴등 팀이 K2로 내려가고 반대로 K2의 1등 팀이 K1으로 올라가는 승강제를 운용하는 것이다. 목포시청 축구팀은 내년에 처음 출범하는 K3 소속으로 경기를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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