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지난해와 엇비슷…정세균 ‘적합’ 42%
1월 둘째 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박은숙 기자
한국갤럽이 1월 7~9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40%, 한국당의 지지율이 20%로 나타났다.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p 상승했고, 한국당은 3%p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3%, 그 외 정당이나 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이들 역시 지난해 12월 수치와 비교해 전반적인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의당은 4%p, 바른미래당은 2%p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도 47%가 긍정, 43%가 부정으로 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와 비교해 3%p 상승, 부정평가는 3%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직무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긍·부정률이 엇비슷한 모습이다. 지난해 1월 통합 기준 긍·부정률은 각각 47%, 44%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합 여부에도 42%가 ‘적합하다’, 25%가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민주당과 진보 성향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60%를 넘었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53%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른 연령대나 중도 성향에서는 ‘적합’ 응답이 ‘부적합’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