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만류, 자존심 등의 응답도 있어…안전망 삼아 지원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가장 높아
한 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본 이들 중 17.3%는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월 열린 ‘2013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현장. 사진=박은숙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2019년 12월 10~13일 2019년 구직경험자 733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본 이들 중 17.3%는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입사를 포기하는 이유 1위에는 ‘연봉 불만(26.0%)’이 꼽혔고, 2위는 ‘복리후생 불만(24.7%)’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평판(19.5%)’, ‘안전 지원이었기 때문(18.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변 만류(3.9%)’, ‘자존심이 상해서(2.6%)’ 등의 답변도 있었다.
안전망 삼아 지원한 기업은 공공기관(8.8%) 비율이 가장 낮았고, 대기업(11.8%), 중견기업(29.4%), 중소기업(3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