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이유 1위는 대인관계 스트레스…업무 불만, 연봉 불만 등의 이유도
설문조사는 2019년 12월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9%이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첫 직장 퇴사율이 87.6%에 달했다. 서울 광화문 인근 거리를 지나고 있는 직장인들. 사진=고성준 기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직장인의 87.6%는 첫 직장을 퇴사했고, 12.4%는 첫 직장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03년의 인크루트 조사결과 첫 직장 퇴사율은 80.4%로 집계됐다. 당시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 퇴사율은 공공기관이 80.9%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기업(86.8%)’ ‘중견기업(87.25)’ ‘중소기업(88.1%)’ ‘영세기업(90.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퇴사 시기는 ‘1년 미만(30.6%)’ 근무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재직 ‘7~12개월 이내’는 15.2%였으며 ‘6개월 이내’ 퇴사자도 15.4%였다. 재직 ‘1년 이상~2년 미만’ 퇴사자는 29.7% ‘3년 미만’ 퇴사자는 15.4%로 집계됐다.
퇴사사유는 ‘대인관계 스트레스(15.8%)’가 1위에 꼽혔다. 이어 ‘업무 불만(15.6%)’ ‘연봉 불만(1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내 정치(7.0%)’ ‘회사 경영난(6.1%)’ ‘이직이 되어서(5.9%)’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대로 첫 직장에 여전히 재직 중인 직장인들의 이유 1위에 ‘이직하려면 버텨야 해서(37.1%)’가 꼽혔다. 그 외에는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9.5%)’ ‘출퇴근이 용이(8.6%)’ ‘연봉만족(6.3%)’ 등으로 나타났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