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정규직 직원 연말 보너스 지급률 높아…원래 지급하지 않는다도 63%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연말 보너스를 받는 직장인은 3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우태윤 기자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36%는 올해 연말 보너스를 이미 지급받았거나 지급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64%는 지급받지 못했고, 그중 11%는 ‘원래 지급받기로 됐으나 회사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 연말 보너스 지급률은 △대기업 68% △중견기업 47% △중소기업 28% △공공기관 24% △영세기업 23% 순으로 집계됐다. 계약형태별로는 △정규직 41% △비정규직 18%로 큰 격차가 드러났다. 지급 금액은 평균 21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에서 연말 보너스 및 성과급을 지급하는 주요 이유로는 △목표실적 달성 31% △연봉에 포함 28% △노고격려 및 사기진작 25% △ 깜짝 실적 상회 6% 등으로 나타났다.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원래 지급하지 않는다 63%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 22%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6% 등이 꼽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직장인 참여자는 814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4%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